LG화학(럭키)은 오는 2000년에 매출액 7조원규모의 세계40대 종합화학회사
로 발돋움하기로 하고 올해 사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7천5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같은 투자확대로 LG화학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성재갑 LG화학사장은 4일 열린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를 "세계적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설정하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발표
했다.

성사장은 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고객만족"실천 양품률 99.99%
달성(포나인운동) 경영성과의 가시화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급별 정년제 조기발탁제등 신인사제
실시등 경영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총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이같은 회사경영방침에 따라 6천억원을 투입, 고급가소제 공장
엔지니어링플라스틱컴파운딩 공장 중국PVC합작공장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밀화학 유전공학 고분자등 첨단고부가가치분야의 연구개발에도
1천5백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LG화학은 지속적인 확대경영으로 창립1백년인 2047년에 가서 세계10대
화학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장기목표도 설정했다.

< 김경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