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95년을 "21세기초 세계 일류종합정보통신 기업으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경영목표로 한 95년도
사업계획을 4일 발표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올해 이동전화부문에 1조1천4백54억원, 무선호출부문에
1천7백억원, 기타 전산부문에 3천7백36억원등 총 1조6천8백90원을 투자해
통화품질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동전화교환기 회선수도 1백72만회선을 늘려 총 3백47만여회선을 확보하고
기지국은 6백66개소를 증설해 1천6백14개 기지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96년부터 제공할 디지털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며 32만회선의 교환기와 1백59개소의 기지국을 별도로
설치한다.

한국이동통신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88.9% 증가한 1조3천6백억원
으로 잡고 가입자수는 이동전화 1백94만여명, 무선호출 4백57만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총1천2백24억원을 연구개발부문에 투자해 디지털이동전화 위성
통신서비스 기술등을 개발하고 고객정보시스템과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오는 6월부터 인도의 캘커타등 10개 도시에서 무선호출
사업을 시작하고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에 3천만불을 투자하는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통신사업의 세계화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