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광천음료수(생수)와 탄산수의 절반 이상이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4일 최근 12개 광천수제조업체(무허가포함)의 생수와 5개 청량
음료 제조업체의 탄산음료를 수거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주)일화의
초정리생수등 10개 업체의 음료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이가운데 기준치(1/l 이하)를 초과한 불소가 검출된 (주)북청음료등
5개 무허가 생수제조업체를 고발조치했다.

또 세균이 기준치(1백/ml 이하)를 16배나 초과한 목천식품의 목천탄산수와
5배를 초과한 거평식품등 4개업체에는 해당 품목정지조치를 내렸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