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의 임금은 평균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협중앙회가 지난해 9월말을 기준으로 중소제조업체 8백50개사를 대상
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임금실태에 따르면 평균월정급여(상여급등 특별급여
제외)는 74만8천원으로 93년의 67만4천원보다 11.0% 늘었다.

또 사무직은 82만3천원 생산직은 71만3천원으로 생산직이 사무직의 86.6%
에 달해 93년의 86.2%보다 직종간 임금격차가 조금 좁혀졌다.

연간 상여금 지급률은 기본급기준으로 3백37.2%로 전년의 3백29.4%보다 약
간 높아졌다.

중소업체들은 임금인상률을 단체교섭이나 임금협약(10.6%)보다는 사내임금
관리방침(39.2%)이나 노사협의회를 통한 합의(24.4%), 회사에서 일방결정(21
.3%)하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다.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복리 후생시설로는 식당이 가장 많았고 샤워장
휴게실 기숙사 통근버스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