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군항인 진해항이 민항으로 개발돼 마산.창원.진해의 물동량과
녹산국가공단의 원자재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

5일 마산지방해운항만청과 진해시에 따르면 한국컨테이너 부산공단은 4백억
원을 들여 진해항을 2만t급의 대형화물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민항으로
개발키로 하고올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천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공단측은 이에 앞서 지난 해 10월 해항청으로부터 항만건설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장천부두 옆 4만5천평의 부지를 확보한데 이어 환경영향평가와 설
계용역 등착공준비를 이미 완료한 상태다.

진해항 개발과 함께 마산.창원.진해를 잇는 안민터널 개설, 진해-부산간 4
차선도로 확.포장 공사도 추진되고 있어 동남공단과 녹산국가공단의 물동량
이 원만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