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과 경남을 연결하는 7개노선의 새로
운 고속도로건설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5일 대구시가 건설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 대구권 광역교통계
획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8조6천7백억원을 투입해 대구-영천간
을 비롯 7개 노선을 새로 추가하는등 총 16개노선의 고속도로를 신설 확장한
다는 것.

이 계획은 오는 3월 대구시에 편입되는 달성군지역의 광역교통망과 구미-대
구-포항간의 산업도로건설, 대구-부산간의 고속도로건설 등으로 주요 도시의
연결기능과 대구권의 외곽순환선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추가로 계획된 구간은 구미-포항간 (길이 99.5km)과 대구-영천간(29.5km),
아포-용암-구지-청도를 잇는 1백2 의 6차선의 순환고속도로,동명-옥포간(26
km),범물-용성간(17km),밀양-자인-신녕을 연결하는 64km의 4차선도로등이다.

시는 올해 3백억원의 예산으로 이미 설계가 완료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의
대구쪽 구간인 대구-대동간 38.8km의 4차선 고속도로 공사에 착공하고 구미-
포항간의 고속도로와 대구를 연결하는 대구-영천간 고속도로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산업시설의 집중으로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구마고속도로의 기능 보
완을 위해 칠곡군 동명-다사-옥포를 연결하는 6차선도로와 달성군지역의 개
발을 앞당기기 위한 아포-용암-구지-청도를 잇는 순환선 공사도 가급적 빨리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