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수원 영통 영덕지구에서 오는 2월말께 1천2백48가구
의 아파트 분양이 처음 실시된다.

4일 주택업체들에 따르면 성지건설과 서광산업,진덕산업,공영토건등 4개업
체는 이지구 3-7블록에 국민주택규모초과 아파트 1천2백48가구를 오는 2월말
께 분양키로 하고 현재 화성군에 사업승인제출을 준비중이다.

업체별 분양가구수는 4개업체 각각 38평형 1백82가구와 49평형 90가구,60평
형 40가구등이다.

평당 분양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2백90만-3백만원선의 비교적 높은
가격에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앞으로 영통 영덕지구에서 쏟아져 나올 아파트의 분양경기를
가름한다는 점에서 주택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들업체는 당초 18-20층으로 아파트층고를 설계했으나 수원시가 대로
변 아파트층고를 16층으로 제한한다고 뒤늦게 방침을 결정,설계변경에 부심
하고 있다.

영통,영덕지구는 면적 99만4천여평에 모두 2만6천4백90가구의 아파트가 들
어서며 분양은 내달부터 시작돼 오는 96년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