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강남역사이를 가로자르는 경부고속국도변에 위치,강
남일대의 교통요지를 이루고 있는 극동아파트(서초구 서초동 1682일원)가
25-30층의 고층아파트로 재건축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극동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오는 97년말까지 24
-44평형 아파트 1천9백-2천가구로 재건축키로 하고 이달 중순께 평형별 가구
수,용적율등을 규정하는 기본설계안을 확정키로 했다.

또 이달말께는이를 바탕으로 도급순위 20위권의 주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를 보내 참가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에따라 내달초 대표자회의를 소집,시공능력 업체지명
도제시조건등을 종합해 3-5개업체로 시공사후보를 압축키로 했다.

또 내달 중순에는 주민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극동아파트는 지난 76년 1만4천4백93평의 대지에 1백30%의 용적율이 적용
돼 5층 16개동으로 건설됐으며 16평형이 5백60가구,18평형이2백80가구, 20평
형이 2백20가구,24평형이 20가구등 모두 1천80가구가 들어서 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이를 헐고 3백70%정도의 용적율을 적용,25-30층 19
개동 1천9백-2천여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며 안전진단은 지난해 7월 이미 통
과했었다.

한편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3월까지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치고
빠르면 연말께 공사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