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잠실지구를 중밀도지구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4일 건설업계에따르면 서울시는 저밀도지구의 해제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
던 송파구 잠실동 주공 1-4단지와 잠실시영아파트의 용적율을 현재 80%선에
서 2백50%-3백%로 변경할 것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재건축을 위해 잠실지구의 용적율을 완화하는게 불가피하나 도시
기반시설과 한강변의 경관을 고려,용적율을 한강변에는 2백50%로 하고 송파
대로쪽으로 갈수록 높게해 전체적으로 2백50%에서 3백%로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최근 내부적으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서울시 시
정개발연구원의 잠실지구에대한 용역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월말쯤
공청회를 거쳐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잠실지구의 용적율을 2백50%에서 3백%로 정하면 현재의 용적율
80%보다는 3배이상 높아지지만 서울시 일반주거지역의 용적율 4백%보다는 1
백- 1백50% 낮아지게된다.

따라서 일반주거지역처럼 저밀도지구에서 완전히 해제될 것으로 알고 아파
트를 구입했던 일부주민들은 재건축을하는데 추가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
다.

이에따라 관할 송파구는 송파대로변을 지구중심지구로 지정해 주상복합건물
이 들어설수있도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