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관리강화에 대한 우려로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최
고치를 돌파했다.
5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보증한 3년만기 회사채가 전일보다 0.12%포인
트 오른 연14.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최고치 연14.35%를 웃도는 것은 물론 금융실명제실시 직후인 지
난 93년9월11일 연14.45%를 기록한 이후 1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채권전문가들은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돼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물가안정
을 강조하는데다 통화수위가 높아 통화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면
서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회사채발행물량은 4백38억원에 불과했으나 매수세가 취약한 상태에서
리스채등 특수채가 2백90억원가량 추가돼 물량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