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한미은행등 후발은행들이 비교적 높은 개인연금신탁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계에따르면 지난해 6월20일부터 지난해말까지의 개인연금
신탁평균 수익률(신탁보수포함)은 신한은행이 연16.7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한미 연16.11% <>보람 연15.81% <>외환 연15.75% <>하나 연
15.72%순이었다.

5대 시중은행에선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연15.72%와 연15.68%로
비교적 높았으며 나머지 은행들은 연15.5%대를 기록했다.

국책은행중에선 주택은행이 연15.5%로 높았으며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연15.40%와 연14.71%를 나타냈다.

은행들이 이같은 평균수익률을 오는 10일 각 영업점에 공시할 예정이다.
가입자가 받는 배당률은 수익률에서 신탁보수 1.5%포인트를 뺀 것이다.

이같은 개인연금신탁수익률은 연13%대를 기록하고 있는 노후연금신탁과
가계금전신탁수익률에 비해 2%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개인연금신탁판매후 첫번째로 공시하는 수익률이
앞으로 은행이미지와 수신동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가급적
고금리채권에 개인연금신탁을 운용해왔다.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신탁수익률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변할수 있어
고정적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현재 개인연금신탁수탁고는 주택은행이 1천1백8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 1천1백69억원 <>기업 1천74억원 <>제일 9백15억원
<>신한 8백94억원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