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가격파괴대상놓고 유통-출판업계 뜨거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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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 열풍이 유통업계 전반에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서적이 가격
파괴 대상에 포함되느냐를 놓고 유통업계와 출판 서적업계 사이에 뜨거
운 공방이일고 있다.
5일 유통업계와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프라이스클럽과 E 마트
등 할인점이 일부 서적을 할인 판매하자 출판 및 서점 업계가 이는 도
서 정찰제의 존립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재 E 마트,프라이스클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서적은 장편소설 태
백산맥을비롯해 아동도서,서적류 등 46개 출판사 1백여종에 달하고 있으
며 정상가격 보다 20-30% 정도 할인 판매되고 있다.
전국서점조합연합회는 유통업체의 가격파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대한출판문화협회도 프라이스 클럽과 거
래한 20여개 출판사에대해 서적 공급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서점조합연합회는 "프라이스클럽의 경우 유명 출판사의 각종 도서
가 출고돼20-25% 할인 판매돼 재판계약을 성실히 지키는 선의의 서점들
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할인점에 책을 공급하는 도매상에 대한 색
출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도 프라이스클럽과 거래한 출판사에 공문을 보내 프
라이스클럽을 재판계약 위반업소로 통보해 사실상 서적 공급 중단을 요
청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지난 82년 출판물 재판매 가격유지 계약이 체결된
이래 정착돼온 도서 정찰제가 일부 유통업체 때문에 위협을 받고 있다"
며 문화 상품인 서적은기본적으로 가격파괴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
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할인폭이 일반 도서 도매상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며 "특히 매장에서 판매되는 책이
대부분 사전류와 아동도서 등에 한정돼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혀
양측의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
파괴 대상에 포함되느냐를 놓고 유통업계와 출판 서적업계 사이에 뜨거
운 공방이일고 있다.
5일 유통업계와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프라이스클럽과 E 마트
등 할인점이 일부 서적을 할인 판매하자 출판 및 서점 업계가 이는 도
서 정찰제의 존립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재 E 마트,프라이스클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서적은 장편소설 태
백산맥을비롯해 아동도서,서적류 등 46개 출판사 1백여종에 달하고 있으
며 정상가격 보다 20-30% 정도 할인 판매되고 있다.
전국서점조합연합회는 유통업체의 가격파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대한출판문화협회도 프라이스 클럽과 거
래한 20여개 출판사에대해 서적 공급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서점조합연합회는 "프라이스클럽의 경우 유명 출판사의 각종 도서
가 출고돼20-25% 할인 판매돼 재판계약을 성실히 지키는 선의의 서점들
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할인점에 책을 공급하는 도매상에 대한 색
출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도 프라이스클럽과 거래한 출판사에 공문을 보내 프
라이스클럽을 재판계약 위반업소로 통보해 사실상 서적 공급 중단을 요
청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지난 82년 출판물 재판매 가격유지 계약이 체결된
이래 정착돼온 도서 정찰제가 일부 유통업체 때문에 위협을 받고 있다"
며 문화 상품인 서적은기본적으로 가격파괴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
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할인폭이 일반 도서 도매상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며 "특히 매장에서 판매되는 책이
대부분 사전류와 아동도서 등에 한정돼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혀
양측의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