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작년 12월이후 오른 필기구 비누류등 공산품및 가공식품과 개인서비
스요금등을 환원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오후 3시 광화문정부제1청사 부총리집무실에서 이석채재정경제
원차관주재로 "연초 물가대책회의 "를 열고 연초에 불필요한 물가불안심리가
조성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공산품및 개인서비스요금
의 부당 또는 편승인상을 막기로 했다.

이를위해 내무부 지방자치단체 보건복지부 국세청등을 통해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에 합동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또 환율절상(원화가치상승)이나 가동률상승에 따른 생산성향상요인만큼 가
격하락이 이뤄지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밖에 국제원자재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격인상요인은 최대한 자체흡수토록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쌀값안정을 위해 정부보유쌀을 조기공매하고 양파수입물량
을 이달중 6천톤 방출키로 했다.

수입쇠고기 고급육의 방출규모를 하루 1백30톤에서 2백-2백50톤으로 늘리고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명태 물오징어 김등을 집중 방출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작년(5.6%)보다 낮추기위해서는 연초물가안정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각부처가 인식을 같이하고 연초물가가 예년보다
훨씬 안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으레 연초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던 공공요금인상을 올해는 연중으
로 분산시키고 담합등 부당한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을 엄격히 적
용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