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3월초까지 조직개편 작업을 완료하고 3월 인사에서 개편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5일 "한국은행의 경우 정부의 조직개편 발표이전인
작년11월 "21세기 위원회"를 구성,금년 6월말을 목표로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중이었으나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이를 3월초까지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관련 "조직개편에 따라 감축되는 인원은 명예퇴직 권장및
채용인원의 점진적 감축등으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은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외환업무 여신관리및
조사업무 부문의 축소등이 예상되나 정부조직과는 달리 업무의 특성상 단순
히 규제완화를 통해 줄일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
다.

한은은 지난해 업무개선실을 폐지하고 서무부와 관재부를 관리부로 합쳤
으며 은행감독원 총무국과 금융개선국을 금융지도국으로 통폐합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