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맥주가 주류업계최초로 지난해 맥주수출 2천만달러를 돌파했다.

5일 동양맥주는 지난해 미국 홍콩 일본 등 세계25개국에 2백88만상자
금액으로 2천1만달러어치의 맥주를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하면 물량기준으로 20.4%,금액으로는 8.4%가 증가한
것으로 수출초년도인 지난83년에 비하면 판매량은 4배,금액은 5배 증가
한 수치라고 동양맥주측은 설명했다.

OB맥주의 수출량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수출전략을 종전의 교포중심
영업에서 탈피,포장재개발 현지외국인중심의 유통망개척등 현지인을 중
점공략하는 마케팅전략과 지역다변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맥주는 올해에도 현지인 중심의 마케팅전략과 북방시장 동남아시
아시장개척에 역점을 두고 기존의 OB 드라이 NAB 아이스 BLUE GIRL등 제
품외에 신제품 넥스를 본격 수출하는 등 제품다양화전략으로 지난해보다2
5% 증가한 2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