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캔디등의 건과가 식품업계의 최대수출품목으로 부상,올해 1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해태 동양등 대형 제과3사는 건과수출로 지난
해 약8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린데이어 금년목표를 약1억2천만달러로 대폭
늘려잡고 신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건과가 가공식품중 최초로
수출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건과의 지난해 수출은 롯데제과가 4천5백만달러로 전년의 3천7백만달러
보다 21.7% 늘어났으며 해태제과와 동양제과는 1천9백만달러와 1천5백만
달러로 각각 19%와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사의 금년수출목표는 롯데 6천5백만달러,해태 3천1백만달러,동양 2천
3백만달러등 모두 1억1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수준의 증가율만 올려도 1억
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 남미,동남아지역의 미개척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베트남,캄보디아등의 국가를 신규
수출선으로 확보하는등 연말까지 수출대상국을 현재의 60여개에서 1백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6월 영국시장개척에 성공한후 연말까지의 7개월간 모
두6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타유럽국가에 대한 시장공략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