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는 대만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남부 호치민(구 사이공)시
개발을 위한 야심찬 계획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이날 보 반 키에트 베트남총리가 지난달 "사이공 남부"라고
명명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이공 남부"사업은 호치민의 남쪽에 인구 50만이상을 수용할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해 산업과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고질적인 사회간접시설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호치민시의 한 관계자는 "사이공 남부는 산업활동의 중심이라는
면에서 중국의 홍콩근방 심 과 상해의 포동지구와 필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