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클로즈업] 은행들, 결산앞두고 막판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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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지난해 영업결산시기가 다가오면서 치열한 막판 눈치보기
작전에 돌입한 양상.
은행들은 지난해 영업실적에 대한 결산을 내부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이나 최종 확정을 미루면서 경쟁은행들의 실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특히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하나은행과 보람은행
등 지난해 내내 치열한 경쟁을 해왔던 은행들은 상대 은행들의 결산결과를
보고 업무이익등을 확정하겠다는 자세.
예컨대 지난해 주식매매익이 3천5백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조흥
제일은행은 업무이익 선두를 위해 주식매매익규모를 비롯 일부 계정의
이익조정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
지난해 자구노력계획을 세우고 경영혁신을 활발히 추진한 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도 지난해 이익규모가 은행의 상승세를 좌우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
두 은행은 상업증권과 대한증권매매익을 제외한 주식매매익이 각각
1천6백억원대와 2천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최종 업무이익이
얼마나 될지 관심.
은행들은 이밖에 오는 10일 처음으로 공시하는 개인연금신탁수익률에
대해서도 치열한 신경전.
한일은행의 경우 선발은행중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안심했으나 다른
은행들이 지난해12월 고금리채권을 집중매입하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쳐졌다고.
또 후발은행들은 이번에 공시되는 개인연금신탁수익률에 은행의 사활이
걸렸다고 판단해 12월중 평균수익률만 연16~17%대까지 끌어 올리기도.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
작전에 돌입한 양상.
은행들은 지난해 영업실적에 대한 결산을 내부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이나 최종 확정을 미루면서 경쟁은행들의 실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특히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하나은행과 보람은행
등 지난해 내내 치열한 경쟁을 해왔던 은행들은 상대 은행들의 결산결과를
보고 업무이익등을 확정하겠다는 자세.
예컨대 지난해 주식매매익이 3천5백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조흥
제일은행은 업무이익 선두를 위해 주식매매익규모를 비롯 일부 계정의
이익조정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
지난해 자구노력계획을 세우고 경영혁신을 활발히 추진한 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도 지난해 이익규모가 은행의 상승세를 좌우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
두 은행은 상업증권과 대한증권매매익을 제외한 주식매매익이 각각
1천6백억원대와 2천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최종 업무이익이
얼마나 될지 관심.
은행들은 이밖에 오는 10일 처음으로 공시하는 개인연금신탁수익률에
대해서도 치열한 신경전.
한일은행의 경우 선발은행중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안심했으나 다른
은행들이 지난해12월 고금리채권을 집중매입하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쳐졌다고.
또 후발은행들은 이번에 공시되는 개인연금신탁수익률에 은행의 사활이
걸렸다고 판단해 12월중 평균수익률만 연16~17%대까지 끌어 올리기도.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