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3시현재 원서접수 마감을 2시간 앞두고 있는 서울대는 5천45명 모
집에 9천1백50명이 지원,지난해 같은 시간대의 1.41대1보다 높은 1.81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
이에따라 서울대측은 최종마감 경쟁율을 지난해 1.91대1보다 높은 2-2.1대1
정도로 예상했다.
서울대는 1백8개 모집단위중 농학과등 8개과만 미달됐을뿐 나머지는 모두
2대1 가량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학과별로는 성악과가 16명 모집에 81명이 지원,가장 높은 5.06대1의 경쟁율
을 기록한 것을 비롯 <>법학2.29대1 <>정치2.58대1 <>인류2.64대1 <>철학2.9
3대1 <>의예2.17대1 <>치의예2.08대1등이다.
또 이날 서울대와 함께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고려대는 오후3시 현재 4천4백
51명 정원에 6천7백19명이 지원,비교적 낮은 1.51대1을 기록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입시창구가 크게 붐비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최종경
쟁율이 지난해(2.99대1)보다 크게 낮은 2.1대1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학과별로는 <>의예4.59대1 <>법학2.37대1 <>건축공학과2.34대1등으로 몇개
학과만 2대1을 넘어섰을뿐 대부분은 1대1을 조금 웃돌았다.
미달학과도 서울캠퍼스 12개,서창캠퍼스 8개에 달했다.
고려대측은 이처럼 경쟁율이 저조한 것은 인문계의 경우 수학 이,자연계의
경우 영어가 필수로 추가돼 다른 대학보다 본고사 과목이 늘어난데 따른 것
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마감을 하루 앞두고 있는 연세대는 3천3백64명 모집에 3천7백12명이
지원,1.1대1을 겨우넘겼으며 이화여대도 1.29대1의 경쟁율에 그쳤다.
연세대와 이화여대의 경우 예.체능계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가 미달 상태
에 있어 마감일인 6일 막판에 가서야 소나기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