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년말 현재 외환보유고가 93년말보다 2백72억5천6백만달러 증가한
1천2백28억4천5백만달러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고 일 대장성이 5일 발표
했다.

이처럼 외환보유고가 크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줄곧 계속된 엔고 현상을
저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달러를 집중적으로 매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간 증가액 2백72억달러는 루브르 합의로 대규모 시장 개입이 있었던
지난 87년 3백93억4천만달러에 이어 사상 두번째이다.

세계적으로는 독일이 지난 92년 9월 기록했던 1천2백52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이다.

외환준비고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와 금의 총액을
나타낸 것이며 정부의 지불준비 자산으로서 국가의 신용력을 상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