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보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3년까지
총 3조7천여억원을 투입해 고속형컴퓨터,정보통신전용 ASIC(주문형반도체),
광대역교환기술등 1백43개과제를 개발키로 했다.

6일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진흥중장기계획에 따르면 정보산업이
컴퓨터 유,무선통신및 방송기능이 융합발전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산 학 연 공동으로 3만3천여명의 전문가를 동원 36개분야의 핵심기술1백43개
과제를 개발키로 했다.

< 표참조 >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첨단기술개발과 산업육성책을 촉진하기위해
통신사업자의 중장기 제공서비스공급계획을 공개토록하는 한편
정보통신기기산업은 멀티미디어단말기술등 초고속 정보통신망 관련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개발제품은 정부등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토록하며 해외진출을
위해 수출유망품목에 대해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보처리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정부등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구매제도를
기능과품질위주의 종합낙찰제로 개선하고 특히 교육용 소프트웨어및
게임,CD-ROM 관련소프트웨어 개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은 경쟁력이 확보된 D램의 세계최고수준유지및 256M(메가)
램,1G(기가)D램의 기초 기반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또 중점연구과제의 산업화촉진을 위해 정부와 통신사업자및
관련산업체의 컨소시엄형태로 정보통신기술개발회사를,국책연구개발
결과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통신사업자의 자회사형태로 정보통신
창업투자회사를 설립 운영키로 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