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중형승용차 토러스가 미국에서 연속 3년째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로 나타났다.

포드의 토러스는 지난해중 모두 39만7천37대가 팔려 판매량 2위인
혼다의 어코드보다 2만9천4백22대가 많았다.

토러스는 지난 92년 판매량 1위였던 어코드를 제친 이후 연 3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혼다는 그러나 토러스의 판매중 절반가량이 영업용이나 자동차 렌트
용으로 판매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반소비자들의 구입을 기준으로
하면 여전히 혼다 어코드가 1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혼다 어코드의 경우 영업용이나 렌트용으로 판매한 것이 전체 판매의
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중 미국 전체에서 팔린 자동차는 모두 1천5백만대로
전년보다 8.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빅쓰리의 지난해중 승용차 판매증가율은 크라이슬러 7.6%,GM 7.5%,포드
7.2%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