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수산업체들의 지난해 어획실적은 모두 87만4천1백80t으로 전년실적대비
18%(13만3천1백63t)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되는등 전반적으로 조업이 호
조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어업협회는 7일 명태와 참치어획량이 전년대비 30%이상씩 늘어나는등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원양어업경기가 지난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동안의 참치어획량은 23만9천7백15t으로 전년대비 35%가 늘어났고
명태어획량도 28만5천81t으로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꽁치및 잡어의 어획량도 15만9천8백6t을 나타내 7%가 늘어났다.

반면 오징어의 어획량은 남서대서양 포클랜드어장의 조업부진으로 전년대비
4%가 감소한 18만9천5백78t을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원양수산업체는 지난93년에는 어획량이 74만1천17t에 그쳐 전년대비 28%나
감소함으로써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점과 비교하면 작년엔 어획실적이 두드
러지게 양호해진 것이다.

원양어업협회는 업체의 입어료지급예상액등을 감안할때 금년에는 작년보다
14%정도 늘어난 99만9천t정도의 어획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