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의 기술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의 기술도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운반선등 선박건조기술을 비롯 선박용 엔진,조선기자
재등 모두1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9월 영국 쉬드사와 고속요트 건조를 위한 설계기술
을 비롯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49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기술을,
일본 MEC엔지니어링서비스사와 3천톤급 플로팅 크레인 바지선 건조기술
도입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 11월에는 덴마크만 B&W디젤 애프터서비스,뉴 슐저 디젤사와 각각 해상
용및 육상용 디젤엔진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2월에 일본 NKK디
자인&엔지니어링과 선박설계기술 지원계약을 체결했다.

한라중공업은 지난해 5월 프랑스 테크니가즈와 멤브레인형 액화천연가스
(LNG)운반선 건조기술 도입계약에 이어 11월 독일 블롬.보스사와 전함의
횡요감쇄설비( Fin stabi-lizer )에 대한 기술제휴 계약을 맺었다.

한편 선박기자재업계에서는 현대산기가 지난5월 덴마크 VESTA 애프터서비
스와 선박용 소기각 제작기술을,대양전기가 10월 미국 EDO Acoustic 과 속
도측정기( Dopper speed log ),11월 독일 DST와 선내광통신 장비기술을 각
각 도입키로 계약을 맺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