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광고사와의 경쟁을 통해 삼성전자의 신제품 냉장고광고 대행권을 따낸
웰컴이 제작한 광고가 선보여 눈길.

웰컴의 1호 CF작품인 "삼성바이오냉장고 문단속"편이 인쇄매체에 선보인데
이어 9일부터 방송전파를 탄다.

이번 냉장고 CF는 인물 또는 동물의 연기중심에서 벗어나 동화의 세계를 광
고에 연결한 기발한 착상으로 화면을 구성,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것.

1탄광고 "불타는 냉장고"편에서는 냉장고가 불타는 장면과 함께 새우가 등
장, "냉장고문을 그렇게 열고도 내가 싱싱한 새우로 남길 바라세요"란 멘트
가 나온다.

2탄인 "천당가는 물고기",3탄 "병아리의 원망"도 소재만 바꿨을뿐 기본적인
내용구성은 1탄과 비슷하다.

웰컴은 내달까지 1,2,3탄을 번갈아 내보내고 오는 3월께 후속타를 선보일
예정.

웰컴은 그동안 국제상사의 "정신대광고", 에바스화장품의 "거미광고" "샴바
드나체광고", 015삐삐의 "바지내린 여자하체광고"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린
광고업계의 재간꾼으로 이번 광고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