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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여행] 데이터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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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오고 황금을 넣으면 황금이 나온다"

    컴퓨터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자주 쓰여지는 말이다.

    사용자가 활용하기에 따라 컴퓨터는 황금알을 낳는 첨단기계가 되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쓰레기 처리장으로 전락해 버릴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실 컴퓨터세계에도 쓰레기들이 곳곳에 쌓여있어 컴퓨터 사용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개인이 사용하는 PC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쓰는 대형전자게시판(BBS)
    과 데이터베이스(DB)에도 쓸모없는 데이터들이 널려 있다.

    이같은 데이터들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이나 자료들로 아까운 컴퓨터의 기억장치만 차지하는 것들이다.

    똑같은 기능을 갖는 프로그램과 파일들을 정리하지 않고 PC 여기저기에
    흩어놓는 것은 낭비며 안쓰는 프로그램은 사용자에게는 쓸모없는 쓰레기일
    뿐이다.

    한동안 문제가 됐던 PC통신망에서의 음란 프로그램과 인식모독형 글들은
    자체 정화노력과 통신망사업자의 감시 활동으로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간간이 눈에 띄어 사용자들을 짜증나게 한다.

    또 똑같은 글을 PC통신망 게시판 여기 저기에 올려 다른 사람들의 정보
    검색속도를 더디게 하고 호스트컴퓨터에 과부하를 주는 사람들도 있다.

    PC통신망 사용자 모두에게 필요하지도 않는 광고성 전자편지를 보냄으로써
    각 사용자들의 전자우편함을 꽉차게 하는 것은 쓰레기를 길거리에 함부로
    버리는 것과 같다.

    올해부터 실시된 쓰레기 종량제로 인해 평소보다 쓰레기량이 20~30% 정도
    줄었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정보고속도로와 정보마을을 더럽게 하는 각종 데이터
    쓰레기들을 청소한다면 보다 쾌적한 컴퓨터 생활을 할수 있을 것이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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