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는 미달러와 홍콩달러에 대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원화의 외환거래를 올해안에 다른 외국통화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현찰로만 이루지고 있는 외환거래시스템에 선도(포워드)거래
도 도입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중국이 이처럼 외환매매대상 통화를 늘리고 선도거래도 허용키로 한것은
원화의 태환성을 높이기 위한 외환개혁의 일환이다.

차이나데일리는 그러나 이같은 외환개혁의 구체적인 실시시기와 외환거래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외국통화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원화를 완전한 태환화폐로 만든다는 목표아래
점진적인 외환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중국외환관리국은 현재 달러당 8.5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원화가치
가 올해중 급격한 변동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