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 금년도 한국증시는 아시아시장중 수익률이 가장
높을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유럽이 9일 전망했다.

이신문은 이날 "95 세계 금융시장전망"을 통해 올 아시아증시는 금리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상승기조를 유지할것이라고 전제,"이중에서도
한국증시는 기업들의 순익급증등에 힘입어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장
해줄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신문은 메릴린치증권사 서울법인의 분석을 인용,상장기업들의 금년도
순익이 전년대비 30~40% 늘어날것이라고 전했다.

이신문은 또 한국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상반기중 긴축금융을 실시할
경우 그여파로 주가상승이 다소 주춤할것이나 하반기 들어서는 건실한
경제성장과 기업순익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신문은 도쿄증시와 관련,골드만삭스 메릴린치등 대부분 증권사들은
15%이상의 주가상승을 점치고있으나 엔화강세로 인한 산업경쟁력의
약화로 비판론도 만만치 않게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