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범(주)대우사장은 "북미기본합의서가 작성된 이후 남북을 둘러싼
주변여건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성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북한에 대한
대체에너지공급및 연락사무소설치 경수로제공문제등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사장은 "국내기업들이 북한의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조사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빠른 시일내에 북한에
종합무역상사들의 지사가 설치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남북경협은 기존의 교역중심에서 벗어나 "소규모 시범협력
사업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면서 "원활한 상담과 거래를 위한 제도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