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의 수신금리가 최근1개월간 0.5-1.0% 인상되며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11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극동 동아 삼환 조원 협신 국민
한성 주은영동 부국금고등 서울의 9개신용금고가 12.5-13.0%이던 1년이상의
정기부금예수금금리를 13.0-13.5%로 올렸다.

또 부국 한성 조원등 은행계열의 신용금고가 1년6개월이상 2년미만의
수신금리를 신설, 금리세분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신용금고의 금리인상및 세분화현상은 지난달1일 3단계금리자유화조
치이후 각은행이 1년정기예금금리를 8.5%에서 9%로 인상한데 발맞춘것으로지
난해10월부터 나타난 수신고정체를 타개하기위한 업계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수신금리인상이 연17%내외의 대출금리를 인상하지 않은채
단행돼업계가 예대마진을 줄이면서까지 수신고확대에 힘쓰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달들어 수신금리를 올린 국민 한성 주은영동 부국금고의 인상된
금리를 보면 <>국민12.5%(1년이상) <>한성13.0%(1년이상)13.5%(1년6개월이상
)14.0%(2년이상) <>주은영동14.0%(2년이상) <>부국13.0%(1년이상1년6개월미
만) 14.0%(2년이상)이다.

이밖에 지난달 극동금고가 1년이상정기부금예수금금리를 12.5%에서
13.5%로 2년이상은 12.5%에서 14.0%로 인상했고 동아금고는1년이상2년미만의
금리를 13.0%에서 14.0%로 올렸다.

삼환금고도 지난달 2년이상의 금리를 1.0%올린 14%를 적용하고 있으며 조
원금고는 12.5%(1년이상)에서 13.0%로 인상하고 1년6개월이상의 계약기간금
리를 신설, 13.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협신금고도 지난달 2년이상금리를 13.5%-14.0%로 올렸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