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선거에서 미상.하 양원을 지배하게된 공화당이 재정수지개선을
위해 새로운 예산편성방안의 도입을 추진하자 앨런 그린스펀 미연준리
(FRB)의장등 일부 예산전문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그린스펀의장은 10일 "의회가 감세방안을 포함한 새로운 예산편성방식도입
을 추진하게되면 정부재정운영과 경제에 활력이 생기는등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는 하나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현재로선 그효과를 검증할 방법도
없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같은 반응은 깅그리치 원내총무를 비롯한 공화당측이 지난 연말선거에서
원내다수를 점한뒤 새로운 예산편성방식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밝힌데 이어 나온것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있다.

공화당측은 금융전문가들의 비판여론이 대두되자 당장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시간을 갖고 검토한뒤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