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1백2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 총매출을 작년보다 2조원
많은 13조2천억원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94년 수출 1백억달러 달성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금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충에 3조원을 투자하고
<>해외기업 매수.합병(M&A) <>해외복합화단지 구축 <>해외 5대본사 본격
가동등 세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연구개발 7천억원 <>반도체 16메가 라인증설등
1조2천억원 <>해외복합화단지 투자 3천억원 <>멀티미디어 사업 6천억원
<>자동화 투자 2천억원 등이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에선 멀티미디어 차세대영상 LCD(액정표시소자) 고급
백색 가전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21세기 세계 일류기업을 향한 금년 경영방침으로
<>변화 <>힘의 집중 <>삼성의 혼이 담긴 명품 출시 <>21세기 대비체제로의
전환등을 선언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수출 1백억달러를
돌파했고 매출은 11조2천억원, 세전이익은 1조원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