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택지개발지구 9블럭에 위치한 한신.금호.한양아파트는 이달 10일
입주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입주자예정자들의 개인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름이나
한달 안에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 아파트는 한신공영, 금호건설, 한양등 3개사가 공동사업으로 건설했으며
가구수는 1천8가구에 이르는 대형 아파트단지이다.

평형별로는 3개사가 각각 17평형 1백68가구, 32평형 1백68가구를 지었다.

아파트매매시세는 시공회사와 동의 위치, 층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대략
17평형이 5천7백만-6천2백만원, 32평형이 1억1천만-1억2천만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전셋가는 매매가의 50%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17평형이 2천9백만-3천2백
만원, 32평형이 4천5백만-5천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단지내 상가는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어졌는데 모두 한신아파트에 부속돼
있다.

지하1층 14개, 지상1층 15개, 지상2층 8개등 모두 37개 점포가 있으며
10-32평등 평형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평형은 10평 내외이며 현재 지하 1층의 32평형 1개
점포만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점포는 이달안에 입점을 완료할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금액은 지하층이 평당 4백만원선, 지상층이 6백만원에서 최고 2천5백
만원선이다.

단지내 상가에 입점한 신세계공인중계업소는 "지하층에는 슈퍼와 세탁소
스넥코너 등이, 지상 1층에는 비디오방 엑서서리점 이발소 이발소 등이,
지상 2층에는 학원 미용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상업지역이 조성중이라 이 상가는 전형적인
근거리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파트단지내 가구수가 1천여가구에
이르러 업종에 따라서는 호황을 누릴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이단지는 차로 10분거리에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면
25분내에 서울역 시청등 도심에 도달할 수 있다.

도로교통은 중동 신도시의 서쪽에서 남쪽으로 관통하는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가 오는 97년 개통되면 행주대교, 제2 경인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쪽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게 된다.

또 신도시 동쪽에 신설되는 수도권 내부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제2
경인고속도로, 평촌, 산본, 분당, 구리간 교통체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천 중동이 서울외곽의 금융, 상업, 행정중심지로 개발되고
있어 입주자들은 서울에 나가지 않고도 각종 생활편의를 즐길 수 있다.

현재 대형 백화점, 유통센터, 백화점등이 인근에 건설되고 있으며 국민학교
에서 고등학교까지 14개 각종 교육기관들이 97년까지 신설될 예정이다.

또 검찰청 시청 시의회 병원 교육청 등 기존 부천시의 행정기능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생활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