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후장에 매물 불구 1천포인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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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다시 종합주가지수1,000포인트 고지에 힘겹게 올라섰다.
12일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이 3조원대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투자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삼성전자등 고가우량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올해 공급물량이 33조원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발표
로 고가대형주등의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크게 둔화돼 종합주가지수는
어렵게 1,000포인트를 턱걸이하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증권관계자들은 "지수 1,000포인트돌파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
는데는 기여하겠지만 아직 매물압박속에 증시여건이 취약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지수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중 일교차가 10포인트를 넘는 심한 변동을 보였다.
기관들은 저가매입고가매도라는 투자전략을 택하고 있어 지수변동에 적지않
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는 최근 정부가 시중금리상승과 관련, 은행등 기관
투자가들의 주식매매를 억제하고 있다는 소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
된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 오른 1,000.77포인트로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는 156.26포인트로 전날보다 0.98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4천3백80만주로 전날보다 2백59만주 증가에 그쳤으며 거래대금은
8천8백83억원으로 5백억원가량 늘어났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18개를 포함, 3백38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
목은 하한가 96개등 4백9개였다.
삼성전자가 상한가를 치는 등 고가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다가 기관들의 매
물출회로 대부분 보합세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어업 광업 목재 시멘트등의 업종과 건설화학
조광페인트등 이른바 전통적인 저PER(주가수익비율)자산주로 분류되는 주식
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낙폭이 컸던 은행 조립금속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
였던 무역주등은 상당한 거래량이 수반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지방자치제의 최대수혜주이면서 주요M&A(기업매수합병)대상으로 분류
되고 있는 지방은행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건설주중에서도 일성종합건설과 금호건설은 80만주이상이 거래되며 가장 활
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금성일렉트론의 기업공개설에 힘입어 LG그룹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이다가 오
후장에서 다소 밀렸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
12일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이 3조원대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투자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삼성전자등 고가우량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올해 공급물량이 33조원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발표
로 고가대형주등의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크게 둔화돼 종합주가지수는
어렵게 1,000포인트를 턱걸이하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증권관계자들은 "지수 1,000포인트돌파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
는데는 기여하겠지만 아직 매물압박속에 증시여건이 취약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지수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중 일교차가 10포인트를 넘는 심한 변동을 보였다.
기관들은 저가매입고가매도라는 투자전략을 택하고 있어 지수변동에 적지않
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는 최근 정부가 시중금리상승과 관련, 은행등 기관
투자가들의 주식매매를 억제하고 있다는 소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
된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 오른 1,000.77포인트로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는 156.26포인트로 전날보다 0.98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4천3백80만주로 전날보다 2백59만주 증가에 그쳤으며 거래대금은
8천8백83억원으로 5백억원가량 늘어났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18개를 포함, 3백38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
목은 하한가 96개등 4백9개였다.
삼성전자가 상한가를 치는 등 고가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다가 기관들의 매
물출회로 대부분 보합세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어업 광업 목재 시멘트등의 업종과 건설화학
조광페인트등 이른바 전통적인 저PER(주가수익비율)자산주로 분류되는 주식
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낙폭이 컸던 은행 조립금속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
였던 무역주등은 상당한 거래량이 수반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지방자치제의 최대수혜주이면서 주요M&A(기업매수합병)대상으로 분류
되고 있는 지방은행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건설주중에서도 일성종합건설과 금호건설은 80만주이상이 거래되며 가장 활
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금성일렉트론의 기업공개설에 힘입어 LG그룹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이다가 오
후장에서 다소 밀렸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