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이테크업체인 NEC사는 굴지의 식품회사 에자키 글리코사 연구진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효소를 개발, 유전공학분야에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12일 발표했다.

N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글리코사와 NEC 연구진이 슈퍼 컴퓨터를 이용,
효소의반응기질과 산업 용도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효소의 분자
구조를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NEC의 성명은 또 효소의 분자구조를 그같은 방향으로 변화시킨 것은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NEC는 이같은 기술을 식품과 의약품
생산, 생물공학및 환경보호등 많은 분야에 응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NEC사의 한 대변인은 효소와 항체가 단백질인만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연구등 많은 분야에 이같은 과정을 적용할수 있다면서 "장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공항체를 만드는데도 동일한 원리를 적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