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1백20억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대구시민운동장에는 올해말까지 그라운드
전체를 인조잔디로 교체하고 조명탑 보수, 음향설비 교체, 의자 전면교체,
웨이트트레이닝장증설 등 전면개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후된 주전광판은 컴퓨터그래픽처리, 영상화면표출, 현장직접중계 등이
가능한 최신형 시스템으로 교체하기 위해 대구시와 협의중이다.

또 선수단의 전용훈련장인 경산훈련장에도 조명탑을 설치해 야간훈련이
가능하도록 하며 현재 2층인 합숙소 필승관은 4층으로 증축해 대형 휴게실을
신설하는 등선수단 편의시설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팬서비스는 종전 소극적인 자세에서 탈피해 대형이벤트 실시, 스페셜데이
운영등으로 대폭 강화해 실시하며 어린이회원도 4만명까지 확대 모집해
팬들에게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