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진 현대정공사장은 "지금까지는 통상 3개년계획이 중기, 5년 이상이면
장기에 속했으나 이제는 3년도 장기로 보고 사업계획을 짜야하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기술발전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데다 국제경제환경마저 급변, 3년후는
예측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기 때문에 5년 이상의 장기계획에 집착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게 유사장의 설명이다.

유사장은 따라서 종전과 같은 중장기계획을 세우지않을 수는 없으나 상황
변화를 즉각즉각 파악해 적시에 계획을 수정하는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