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틀전 한양대에 당한 일격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12배 94-95농구대잔치 남자부경기에서
기아자동차는 한기범(21점 8리바운드) 허재(18점 7리바운드) 김유택(21점)
강동희(16점 8리바운드)등 국가대표급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박세웅 박
상욱이 분전한 기업은행을 82-73,9점차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승2패를 기록한 기아는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기업
은행은 1승7패로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SBS-한국은행전에서는 표필상(19점
11리바운드) 정재근(13점 12리바운드)을 앞세운 서울방송이 58-55로
승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