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연초부터 조직개편에 이어 명예퇴직을 통한 인원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계에따르면 서울신탁은행은 1,2,3급 직원을 대상으로 명
예퇴직을 실시키로하고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고있다.

서울신탁은행은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겐 지난해와 마찬가
지로 기준퇴직금외에 특별퇴직금을 지급키로 했다.

특별퇴직금은 연간급여의 3년 해당액으로 기준퇴직금의 1백%내에서
지급된다.

연간급여는 퇴직당시 기준봉급의 27배(3급은 30배)로 하기로 했다.

서울신탁은행은 해당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달 4일자로 명예퇴
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일 조흥은행등도 3월이내에 명예퇴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12월 명예퇴직을 실시했던 산업 기업 상업은행등도 올해
안에 명예퇴직을 다시 실시,인원감축과 경영합리화를 꾀하기로 했다.

5대시중은행은 지난 한햇동안 1천3백12명을 명예퇴직시켰다.

이는 지난93년의 4백18명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은행별로는 서울신탁은행이 4백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흥 3백
41명 <>한일 2백37명 <>상업 2백33명 <>제일 44명순이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