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한 품질의 콘크리트를 만들고 이의 제조원가를 크게 절감할수
있는 레미콘 종합관리시스템이 개발됐다.

15일 한국전자전산은 물 시멘트 모래 자갈등 원자재의 특성변화를
고려한 최적의 배합설계를 통해 레미콘을 생산,불필요한 시멘트 낭비
를 없애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레미콘 종합]
관리시스템을 개발,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회사에 따르면 국내의 콘크리트 생산설비 제어시스템은 공장시설
등의 작업환경이 우리와는 다른 일본의 모델을 그대로 본떠 왔기 때문
에 우리현실에는 맞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모래 자갈등의 골재가 크기별로 저장이 잘돼있고 골재에
묻어있는 수분의 변동이 적어 제어시스템이 골재의 특성변화와는 상관
없이 레미콘을 단순 설계대로 생산하도록 제작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레미콘공장에서는 골재의 크기가 일정치않는등 원자
재의 질이 불규칙해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서도 이를 고려한 새로운 제
어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종합관리시스템은 생산설비의 제어뿐아니라 회계관리
경영정보관리등 전체 업무를 전산화할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