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 세계화작업의 첨병역할을 할 "문화세일즈단"이 구성되며,해외문화
원과 한국관광공사해외지사등을 잇는 "한국문화네트워크도"가 개설된다.

또 3.1절을 기해 구조선총독부건물 철거선포식이 거행된다.

문화체육부는 16일 새해업무보고를 통해 밖으로는 해외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안으로는 보다 내실있는 문화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한국문화 "신르네상스"운
동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문화의 홍보요원 역할을 맡을 문화세일즈단은 문화사절단을 비롯,친한
인사 교포예술인 해외지사직원과 한국학관련자등으로 구성돼 중국 러시아 독
일 이태리등 주요문화국가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문화네트워크는 해외문화원을 중심으로 해외관광지사,체육회해외지부,
한국무역진흥공사,한국교육원등을 연결하는 지역별 네트워크로 운영되며 정보
수집및 문화상품의 해외진출기반 확충기능을 맡는다.

해외문화원을 증설하고 세계유수 박물관.도서관등 문화기관에 "한국실"을
확대.설치하며 "1기업1문화사업"을 권장키로 했다.

3.1절을 기해 구조선총독부건물 철거선포행사를 갖고,광복절에 맞춰 중앙돔
상단부제거를 시작으로 철거작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또 남과 북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인 "견우직녀"를 종합예
술극으로 만들어 8월중 공연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