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화재가 제7회 한일직장인바둑우승팀 교류전에서 일본대표인 일본후지쯔
를 누르고 대회창설후 처음으로 우위를 과시했다.

16일 제주 프린스호텔에서 양팀 3명씩 출전한 가운데 열린 연례 한일교류전
에서 해동화재는 주장 김성래와 임진영이 일본의 구보니와와 요시자키를 각각
백불계승 백8집반승으로 제압한 반면 양덕주는 후지사와에 흑4집반으로 패해
팀스코어 2-1로 일본후지쯔에 승리를 거두었다.

92,94한국후지쯔배 전국직장인바둑대회 우승팀인 해동화재는 지난92년 일본
에서 일본 직장인바둑 최강 일본후지쯔와 3-3무승부를 기록한바 있는데 이번
승리로 양팀 대결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또 역대 한일직장인바둑 교류전사상 한국이 이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