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력이 부진한 가운데 채권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 수익률이 지난 토요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15.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2년10월1일 연15.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발행물량은 무보채 7백억원 은행보증채 2백억원
기타보증채 1백50억원등 총 1천50억원규모였다.

전반적인 매수세가 부진해 무보증채의 경우 발행사가 일부를 되가져가고
나머지는 관계사에 넘겨졌다.

기타보증채는 주로 은행및 기타법인에 소화됐다.

3년만기 은행보증채는 장초반에 거래가 없다 오후 늦게 수익률이
소폭상승하며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3년만기 특수채도 수익률 15.25-15.35%로 거래가 형성됐다.

단기자금시장의 금리도 소폭 올라 하루하루 거래되는 콜금리가
20%로 급등했고 기업어음(CP)금리도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물량은 많지않았다.

금리가 속등세를 보임에 따라 이자부담을 우려하는 기업들이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