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1월 무상증자 공시를 취소,문제가 됐던 태창이 증시사상 최고수준인
20%의 주식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태창은 16일 증권거래소를통해 "1월말 끝나는 제22기의 정기주총에
20%의 주식배당 안건을 상정키로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태창의 주식배당은 오는1월31일을 기준일로 구주1주당 0.2주의 비율로 이
뤄지며 1주미만의 단수주는 정기주총 전일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현금으로 지
급한다. 배당기산일은 2월1일이다.

태창은 작년11월19일 유상증자와함께 20%의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가
11월25일 상장회사 재무관리규정상의 요건미비를 이유로 무상증자 계획을 취
소,말썽이 일었었다. 주식배당 비율 20%는 증시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고율 주식배당을 사유로 16일전장 태창주식의 매매거래
를 정지시켰다.

태창은 그동안 작전설과함께 주가가 폭등,지난해 3.4분기의 1만6천원대에서
최근에는 8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