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송파대로상 잠실부도심과 가락시장주변의 가락유통상업지역을
축으로 첨단 상업기능이 방이, 오금, 거여 등 신흥 택지개발지구는 주거
기능에 행정기능이 확충돼 개발된다.

이와함께 강동구는 천호사거리주변의 천호 1~3동이 인근 지하철 강동역과
천호역의 역세권개발과 맞물려 구의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

>>>> 송파구 <<<<

우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전체부지와 주변지역의 일반주거지역이 유통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돼 용적률이 현행 4백%에서 앞으로는 1천%로 크게
상향조정된다.

이에 따라 대형유통시설외에 상업 업무시설이 활발하게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잠실역 롯데월드주변 등 기존 잠실부도심지역은 시가 마련하고
있는 시도시기본계획에서 부도심기능을 재배치한 후 중심상업지구로 용도
변경키로 했다.

구는 잠실부도심이 중심상업지구로 용도변경되는대로 인텔리전트빌딩의
입지를 유도, 정보관련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공동화를 억제하기 위해
주상복합건물의 신축을 적극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롯데월드 건너편 신천동
일대에 1백층이상의 초대형 위락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천호대교남단과 연접한 천호사거리일대와 풍납토성주변 천호지구중심은
근린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용적률이 8백%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와함께 지하철 방이역 오금역 거여역 신천역일대등 4개 생활권중심은
단독주택밀집지구와 아파트단지를 제외하고 일반주거지역이 근린상업지역
으로, 삼전동 28일대 생활권중심은 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된다.

구는 이밖에 송파대로변 가락시장~장지동,석촌호수~가락시장간을 각각
5종 미관지구로 지정하고 특히 잠실 1~5단지와 잠실시영아파트,가락시영
아파트에 대해서는 시의 주택재건축에 대한 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 강동구 <<<<

주거기능이 골고루 발달된 강동구는 자치구 특성상 준주거 또는
근린상업지역을 중심으로한 생활권지역을 배제하고 암사등 3개 지구중심을
축으로 자치구 기본계획을 수립한게 특징이다.

우선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중심으로 남북 양방향 2백50m구간이 암사지구
중심으로 지정됐다. 암사지구중심 인근은 최근 신흥개발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암사1동 462일대 암사면옥 인근과 구천호사거리일대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쳐 서울 강동지역의 중심축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상업지역인 해태백화점인근은 고덕지구중심으로 지정됐으며 길동
사거리 일대와 천호역주변은 길동사거리지구 중심으로 각각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된다.

구는 또 하일동 325일대 사무소주변을 자연취락지구로 지정,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3개 지구중심을 모두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