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레스타 주한네팔대리대사(주일대리대사겸임)는 16일 기협회관에서
네팔근로자 명동성당농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성사태의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나.

"갑자기 본국정부의 지시로 한국에 오게돼 정확한 사태의 배경을
알지 못한다.

다만 그들의 요구사항은 보도에 난대로 임금의 직접 지급 압수된
여권반환 성폭행자처벌등으로 알고 있다"

-사태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농성자와의 대화결과 상황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다만 아직 농성자들과 협상중이라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는 밝힐수
없다"

-이들 농성자를 현지로 송환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내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이들이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한국정부가 결정할 일이다"

-다른나라 근로자들은 농성을 한적이 없는데 왜 네팔근로자들만 농성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뭐라고 답할수 없다.

아뭏든 농성사태는 양국을 위해 좋지않은 일이고 여러사람에게 불쾌한
일이다.

빨리 사태가 끝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일단 농성을 해결한뒤 자세한 얘기를 하겠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