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스웨덴,핀란드와 함께 유럽연합(EU)에 새로 가입한 오스트리아가
유럽환율조정장치(ERM)에 새로 합류했다.

16일 EU 통화위원회에 따르면 EU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집행위,
유럽중앙은행 전신인 유럽통화기구(EMI) 등은 최근 회의를 갖고 오스트리아
의 ERM 가입결정을 승인했다.

통화위는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면서 오스트리아가
기존의환율안정정책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실링화는 지난 93년 8월 유럽통화위기 이후
ERM 참가국들에 대해 허용된 기준환율의 상.하 15% 변동범위내에서
계속 독일 마르크화에 고정되게 된다.

통화위원회가 오스트리아의 ERM참가조건을 심사한 사례는 향후 영국,
그리스,이탈리아와 스웨덴,핀란드 등의 ERM 합류에도 적용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