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세계증시는 멕시코 금융위기의 여파가 확산되고 미금리인상의
우려가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아시아신흥국가의 증시는 일제히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초 소폭내림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금리인상우려가 누그러져 오름세를
돌아섰다.

그러나 멕시코페소화가 계속해서 하락하자 파장이 인근국가로 번질지도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다우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주말들어 채권수익률이 떨어지고 미연준리(FRB)가 금리인상시기를 다소
늦출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소 획복됐다.

도쿄증시는 연초 4일간 주가하락후 반등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특별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대형 전자관련주및
수출업체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미국 중국간의 무역전쟁 가능성및 등소평의 건강악화설등
여러가지 악재가 반영됐으며 런던증시도 미국 금리인상우려 외환시장불안등
이 영향을 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