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인더스트리는 17일 한국통신의 동케이블용 조립식접속관 기술전수대상
업체인 제일엔지니어링과 약10개월간의 공동연구끝에 난연수지개발에 성공했
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에 개발한 난연수지(상품명 SKYTON 3060KT)를 사용한 성형물을
제조 조립해 한국통신 선로기술연구소의 규격및 성능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제품실용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조립식접속관의 국내시장규모는 약 4백억원정도로 기존의 열수축관 접
속방식을 대체하는 추세여서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SKYTON 3060KT는 칫수안정성 내열성 절연성등이 우수한 PBT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한국통신이 개발설계한 신형
조립식접속관의 성능및 사용환경을 고려해 연구개발된 특수PBT수지이다.

이 제품은 유리섬유를 첨가해 강도를 높였으며 특히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접속관을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인 난연제를 첨가 배합해 우수한 난연성을 부
여함으로써 지난해 통신용 케이블화재로 인한 통신마비사고등에 대비할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 동케이블의 조립식접속관은 플라스틱관과 씰링재료로 이루어지며 접속
관내부에 적당한 공기압력을 유지토록해 통화불량및 중단의 원인이 되는 수
분등이물질의 침투를 방지시키며 시공이 손쉽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