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금성사)는 일반 식수를 자화처리해 건강음료인 6각수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갖춘 냉장고를 개발, 17일 제품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LG가 이날 선보인 "싱싱냉장고 6각수"는 냉장실 내부에 2개의 특수물통과
회전자화장치로 구성된 6각수 시스템을 장착, 물통에 수돗물 보리차등 일반
수를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마이컴제어에 의해 6각수로 변환시키는 기능
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부산수산대 경상대와 공동으로 지난 92년2월부터 3년동안 57명의
연구원과 1백32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세계 최초로 6각수 전환기능을 갖춘
냉장고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LG측은 이 냉장고가 지난 65년 국내 최초로 냉장고를 개발한 이래 30주년을
맞게 됨에 따라 전략 개발한 것으로 4백33 에서 6백67 급까지 7개 모델을 출
고케 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번 냉장고 개발과 관련, 한국 미국 독일등 세계 18개국에 <>pH
(수소이온농도)변환장치 <>신선 보관장치 <>자화6각수 제조기술등 모두 1백
41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수질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을 겨냥, 오는 2월중순 독일에서 유럽형 6각
수 냉장고 발표회를 갖고 이어 미국과 일본등지에서도 현지 특성에 맞게 설
계된 6각수 냉장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